연구성과

난치성 혈액암 줄기세포의 생존 메커니즘 규명

원문링크

Leukemia

지원사업

개인기초연구사업, 한국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지원 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 기관

순천향대학교

연구자

권혁영,Tania Setiawan,Jabir Aliyu Muhammad

보도자료 발간일

2025-10-02

조회수

1320

연구장비 상세내역
개요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순천향대학교 권혁영 교수 연구팀이 종양 줄기세포가 아미노산 결핍 환경에서도 살아남도록 돕는 DEPTOR 단백질의 핵심 분자 경로를 규명하여, 난치성 혈액암 치료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혈액암 분야 국제학술지 ‘백혈병(Leukemia)’ [IF=13.4, 2024 JCR]에 게재됐다.
연구 내용 순천향대학교 권혁영 교수 연구팀은 종양 줄기세포가 아미노산 결핍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DEPTOR 단백질의 역할에 주목해, 백혈병 줄기세포의 대사 적응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경로를 밝혀냈다. 특히 ATF4-MSI2-DEPTOR-KIF11 단백질의 상호작용이 종양 세포의 생존을 뒷받침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분자생물학적 기법, 환자 세포, 동물 모델을 활용해 DEPTOR가 KIF11을 안정화시켜 mTOR 신호를 조절하고 DNA 손상과 세포사멸을 회피하게 한다는 새로운 원리를 제시했다. DEPTOR가 결핍된 세포에서는 아미노산 부족 시 DNA 손상과 세포사멸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환자와 동물 모델에서도 DEPTOR 억제가 백혈병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상 조혈모세포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아 DEPTOR가 선택적인 치료 타깃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환자 임상 데이터 분석에서도 DEPTOR 발현이 높을수록 생존율이 낮았다는 결과가 도출되어 임상적 의미가 뒷받침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백혈병 치료의 새로운 전략 수립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기대효과 권혁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백혈병뿐 아니라 다른 암종에도 적용 가능해 정밀의학 기반 차세대 항암치료 개발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를 실제 임상 치료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약물 개발, 임상 적용, 안전성 검증 등 다각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