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공기 중 부유 항생제 내성균의 간편 현장 검출 기술···감염병 대응 패러다임 전환

원문링크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지원사업

개인기초연구사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주요사업

지원 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 기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세대학교

연구자

임은경,황정호,서승범,이진아

보도자료 발간일

2025-07-29

조회수

5049

연구장비 상세내역
개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 이하 생명연)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임은경 박사 연구팀은 연세대학교 황정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공기 중에 떠다니는 위험한 항생제 내성균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술인 ‘CN-TAR(Cas9 Nickase-Triggered Amplification Reactio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환경 저널인 J. Hazard. Mater. (IF 12.2) 2025년 6월 6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연구 내용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로 널리 알려진 CRISPR-Cas9 시스템을 진단목적으로 변형하여 박테리아가 가진 특정 유전자를 정확히 찾아 자르고, 그 절단산물을 실시간으로 증폭하여 빛으로 표시해주는 'CN-TAR'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의 성능 검증 결과 이 기술은 단 1~2개의 유전자 복사본 수준(1.40 copies/μL, 1.13 copies/μL)에서도 박테리아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을 만큼 매우 민감하게 작동했으며, 병원에서 널리 쓰이는 RT-PCR 분석법과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 기술은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 휴대용 진단기로 만들 수 있어, 병원뿐 아니라 학교, 요양원, 식품공장, 제약공장, 심지어 공장 하수나 토양까지도 실시간 감시할 수 있어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병원감염 예방과 공중보건 안전망 구축에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병원, 공항, 지하철 등 감염 취약지역에서 즉시 진단이 가능한 ‘현장형 플랫폼 기술’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기대효과 연구책임자인 임은경 박사는 "이 기술은 고가 장비 없이도 공기 중 박테리아를 누구나, 어디서나,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 획기적인 현장형 진단 기술로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